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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기도편지(제33호)2023년 기도편지 2023. 8. 5. 06:45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님!
최근 한국에서 너무나 가슴이 아픈 소식도 들려오고,
제가 있는 곳에서도 두렵게 만드는 소식들이
계속해서 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근심과 눈물을 기쁨으로 바꾸실
주님의 복된 소식으로 인해
늘 평안하며 주님의 임재를 누리는
동역자님과 삶과 가정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바울 한별 아린 이든 올림 -
캠퍼스 사역 회의
❤️🔥
7월 18-20일, 3일 동안 함께 사역하고 있는 남아공 간사님들과 회의를 가졌습니다. 한국에서 뜨거웠던 여름수련회를 경험하고, 캠퍼스 복음화의 비전을 품고 돌아온 간사님들과 함께 하니 회의가 정말 풍성했습니다.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고, 월별 계획을 세울 뿐만 아니라, 제자를 세우는 기준, 양육 교재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였습니다.
🗣️
감사하게도 모두 열린 마음으로 회의에 참여해주어 서로의 생각을 더 잘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슬프게도 남아공 간사님들은 한국의 CCC 학생들이라면 기본적으로 받았을 훈련(전도, LTC 훈련 등)도 받지 못했습니다.
📈
그래서 그동안 학생들을 위한 훈련도 부재했었는데, 훈련을 위한 일정과 학생들이 앞으로 밟아나갈 단계를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제가 모든 훈련들을 담당하게 되었지만요😂) 앞으로의 사역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한층 성장한 마이클
🙌
긴 방학 동안 고향에 돌아갔던 마이클과 오랜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솔라리움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그의 가정과 문화, 그리고 방학 동안 한층 성장한 마이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성경도 읽고, 앞으로 더 예수님과 하나님 말씀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이번 학기 동안 기대하는 것도 "CCC를 통해 영적으로 더 성장하길 원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동역자님의 기도를 통해 마이클을 지켜주시고, 자라게 하셨음을 믿습니다.
🏃🏾♂️🏃🏾
뿐만 아니라 주일에 친구를 교회로 초대했다고 합니다. 저도 한 번 만나서 모임에 초대했던 친구인데, 그 뒤로 연락이 되지 않았던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가 함께 교회에 와서 접붙임되도록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외에도 함께 수업을 듣는 친구에게도 전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도하였습니다.
🌱
마이클이 영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을 예수님께로 데리고 오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나 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이클 마음에 심으신 씨앗이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결실을 맺기를 소망합니다.
남아공 폭력 시위
⚠️
최근 제가 있는 지역은 8월 3일부터 택시(봉고차) 시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도로의 무법자인 봉고택시는 이 나라의 골치거리 중 하나입니다. 시에서 벌금 대신 차량 압수라는 초강수를 두려고 해서, 택시 기사들이 심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로를 점거하고, 차에 돌을 던지거나 경찰차를 불태우는 등 폭력적인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택시 기사들은 대부분 갱단이라고 합니다.
😰
저도 오늘 간사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 돌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순간 심장이 벌렁대고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그 후, 집 근처에서 어떤 차량이 돌에 맞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장소가 평소에 아이들과 유치원에 등하원하는 길이었고, 조금 전에 하원하며 지나온 길이었기에 더욱 아찔했습니다.
😢
같은 단지 내에 사시는 선교사님도 사역지에 들어가다가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20-30명의 택시 기사들이 차를 멈춰 세우고, 돈을 요구하고, 차에 돌을 던졌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곳은 없으셨습니다.8월 9일까지 시위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그 기간 동안 아무런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무거운 소식과 더불어 가볍지 않은 요청을 한 가지 더 드리려고 합니다.
평소에 가지고 있던 기도제목이었으나 동역자님께 부담이 될까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기도와 고민 끝에 아내(주한별 선교사)가 쓴 글을 전해드립니다.💌
안전하고 필요에 적합한 차량을 한 대 더 주시기를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https://www.notion.so/Stella-50ebba94f2ef4537852790ad68c7e754
💌 기도제목 💕
개인 및 가정
1. 매 순간 성령충만하게 하시고, 조급하지 않고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않게 하소서.
2. 가족들이 낯선 남아공 생활에 잘 정착하고, 열린 마음으로 언어와 문화를 배우게 하소서.
3. 무엇보다 건강하게 사역하게 이 가정을 지켜주소서. 늘 감기를 달고 있습니다. 환경에 서서히 잘 적응할 수 있게 하소서.
4. 아이들의 정서적인 발달과 교육에 있어서 지혜를 주시고,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소서.
5. 8월 3일~9일 지속되는 택시 기사들의 폭력시위로부터 지켜주소서.
사역
6. 마이클이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따르며, 다른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며 가르치는 승법 번식하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7. 남아공 간사팀과 한 마음, 한 뜻, 한 사랑으로 하나되며, 남아공 캠퍼스 복음화와 민족 복음화를 함께 꿈꾸게 하소서.
8. 남아공 캠퍼스의 모든 학과마다 기도운동의 불씨가 번져서, 학과마다 순이 꽃피고 캠퍼스에 영적 운동이 일어나 승법번식하는 제자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9. 한국의 단기선교팀 파송 및 남아공과 한국과의 파트너십 관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10. 남아공에서 사역하고 있는 모든 간사님들, 한인선교사님들, 주님의 사역자들을 지켜주시고, 매순간 성령충만하게 하소서. 새로운 간사들이 계속해서 세워지고, 캠퍼스와 아프리카 민족 복음화의 꿈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재정 및 공동체
11. 비자 연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든 서류가 잘 준비되고, 제 때에 비자가 연장되게 하소서. 이를 위한 재정(보험료 포함 약 100만원)이 넉넉하게 채워지게 하소서. (감사하게도 지난 기도편지에서 150만원 요청드렸는데, 5명을 통해서 85만원이 채워졌습니다.)
12. 현지 교회 공동체에 잘 적응할 뿐만 아니라 현지 사람들 속으로 잘 스며들게 하소서.
나라와 민족
13. 남아공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남아공 전국 각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폭력 시위를 멈추어 주소서. 용서와 화해, 회개의 물결이 일어나게 하소서.
14. 8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어나는 택시 기사 시위가 평화롭게 마무리되게 하소서. 주민들에게 가하는 폭력적인 행위가 멈춰지게 하시고, 무고한 사람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여 주소서.
15. 남아공 내 선교사님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소서. 남아공을 더욱 불쌍히 여기고 기도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늘 소중한 기도와 동역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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