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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기도편지(제18호)2022년 기도편지 2022. 5. 4. 11:12
샬롬!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동역자님께서는 어떻게 4월을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늘 저와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아름다운 이 봄날에,
동역자님의 삶과 가정에도 따스한 주님의 은혜가 가득하길 바라며
4월 소식 전해드립니다😊
선교사 훈련 ing!!
매주 월요일마다 온라인으로 선교사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 계신 분들이 계셔서 온라인으로 훈련을 받고 있어서 아쉬움이 있지만 선교에 필요한 다양한 영역을 배우고 있어 감사합니다. 3월에는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 4월에는 영상 촬영 방법, 이미지 편집, 개인 방송 녹화 방법, 영상 시나리오 기획 등 각종 미디어 활용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5월에는 위기관리와 국제팀 사역, 재정관리 등을 배우고, 5월 30일에 선교사 훈련을 마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소그룹 멘토링과 독서/영상 과제들로 인해 풍성한 훈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미디어에 관해 배울 때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와 그에 적응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더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네이버 블로그와 같은 문자(text)로 각종 정보들을 얻었다면, 이제는 유튜브와 같이 영상(video)으로 얻고, 유튜브 댓글로 서로 소통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방법과 선교의 소식들을 전하는 방법 또한 점점 문자에서 영상으로 옮겨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가오는 변화들을 활용하자니 아직은 어색하고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오히려 이를 활용하여 선한 영향력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선교사는 또한 다재다능해야함을 느끼구요,,앞으로도 주어진 훈련의 시간에 최선으로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려요:-)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변화의 주변인이 될 것인가_이성원 대표(누나IT)
영어공부 ing!!
남아공 간사님들과 저의 비자 문제로 여러차례 이메일을 주고 받고 회의를 거쳤지만, 결국 학생비자를 받는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은 찾지 못했습니다. 마침 제가 앞으로 사역하게 될 스텔렌보쉬(Stellenbosch) 대학교에 신학과가 있어서 신학 대학원 과정에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학비가 워낙 만만치 않고, 영어로 학업하는 것과 동시에 사역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서 최대한 일반 워크 비자나 자원 봉사 비자를 알아보려 했지만 어렵게 되었습니다,,ㅠㅠ
무엇보다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토플 8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합니다. 그 점수를 만들기 위해 선교사 훈련이 없는 날에는 대부분 영어공부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요즘 좌절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토플 공부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대학생 때 공부하던 것과 달리 두 아이의 아빠가 되어 공부하는 것은 더욱 쉽지 않았습니다. 아침마다 등원전쟁을 치르고, 하원 후에는 아이가 잠들기 전까지 전쟁을 치르다 녹초가 된 몸으로 공부를 하자니, 공부보다는 멀리 도망가고 싶은 마음만 굴뚝 같았습니다. 남아공 간사님들과 미팅을 할 때면 간사님들마다 억양이 다 달라 알아듣기 어려워 멘붕에 빠지곤 합니다..
'내가 정말 남아공에 갈 수 있을까?'
'굳이 이렇게 어렵게 남아공에 가야할까?'
'다른 나라에도 필요가 많을텐데, 그냥 비자 얻기 쉬운 곳으로 갈까?'
하는 염려와 유혹이 때때로 찾아옵니다. 매일 좁은 방에 틀어박혀 공부만 하고 있자니,, 기도편지에 쓸 내용도 없어 선교사로서 잘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또 공부하느라 동역자님께 연락도 종종 못드리고 있어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남아공으로 보내시는 이유가 있음을 신뢰하며
제 머리카락과믿음을 부여잡으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1:9) 공부하는 데에 지혜와 능력을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얼른 공부 끝내고 한 분, 한 분 연락드리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가족이야기
저희 아이들은 요즘 동물(맹수)들을 좋아합니다. 주말마다 근처 동물원에 가곤 했는데요, 그 덕분인지 둘째 이든이가 "사자"라는 단어를 배워서 모든 동물들을 "사자"라고 말하곤 합니다 ㅎㅎ 공룡도 무지무지 좋아하는 데, 공룡은 "크앙~!"으로 통일해서 부르고 있습니다 ㅎㅎ 첫째 아린이는 배변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바지에 실수할까봐 무서워 아린이에게 시도때도없이 "아린아, 쉬 마렵니?"라고 묻는데, 참 제가 생각해도 주책맞은 아빠인 것 같습니다. 아침마다 세탁기는 열일을 하고, 아내는 아린이를 안고 있던 몸이 느닷없이 따뜻축축해지는 아침을 맞이하곤 합니다. 그래도 곧잘 해내는 아린이의 모습을 보며 참 대견스럽습니다.
이렇듯 감사하게도 아이들은 코로나 한 번 걸린 적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이 늘었습니다. 덕분에 집안일이나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도 많아지고 예민해져서 부부싸움도 종종 생깁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 참 감사하면서도 동시에 충분히 좋은 부모의 본이 되어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
저희 가족 모두가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성숙해져가는 가족이 되기를 기도해주세요..😊
기도제목과 필요
1. 가족들 모두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게 하소서.
2. 출국은 12월 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통장에 3개월 이상 충분한 자금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6월 중에 미리 전세금을 빼고 월세로 새로운 집을 얻고자 합니다. 저희 가정에 적절한 처소가 마련되어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출국 전까지 임시로 지낼 집이 잘 구해지고, 짐을 정리하고 이사하는 데 필요한 지혜와 힘을 주소서.
3. 영어 공부에 지혜를 주셔서 필요한 토플 점수를 취득하고, 학교 입학 허가서와 비자 발급 등의 과정 등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소서.
4. 남은 선교사 훈련 가운데에도 함께 해주셔서 최선의 준비가 이뤄지고 잘 마무리할 수 있게 하소서(5월 말 수료).
5. 틈틈이 5월 10~11일에 있을 선교사 대회 준비를 돕고 있습니다. CCC 공동체가 함께 선교사명에 참여하는 마음이 모아져 모든 선교사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게 하소서.
앞으로의 일정
5월 10일 - 11일 온라인 선교사 대회
5월 30일 선교사 훈련 수료
6월 13일 - 8월 11일 SMPD 모금 훈련
6월 중 이사
늘 소중한 기도와 동역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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