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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기도편지(제22호)2022년 기도편지 2022. 9. 6. 00:48
샬롬~! 소중한 사역동역자님!^^
초강력 태풍 11호 힌남노가 지나가는 가운데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부디 우리 주님께서 동역자님과 동역자님의 가정을
태풍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희 가정은 두 번의 이사를 잘 마쳤습니다^^!
그동안의 살림살이를 정리하고 남은 시간 동안 사용할 짐을
정리하고 옮기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아내는 짐을 옮기는 과정에서 허리를 다쳐
며칠 동안 집에 누워만 있어야 했습니다.
저도 허리가 좋지 않아 함께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이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동역자님도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도
주님 안에서 풍성하고 기쁨이 차고 넘치는 시간 되시길
축복합니다❤️
SMPD 훈련 수료!!
지난 7월 11일에 시작해서 8월 12일까지 풍성한 은혜 가운데 SMPD(모금)훈련을 잘 마쳤습니다. 저희 가정과 함께 동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이미 후원하는 금액보다 증액해주시거나, 새로운 동역자분들을 소개해주셔서 축복을 나눠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후원이 제게 너무 과분하게 느껴지네요.. 더욱 더 주님과 동역자님 앞에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딤후 2:15)으로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이 훈련을 통해서 값진 선물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막연하게 '아프리카는 재정이 많이 필요없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현지에 계신 분들께 조언을 듣기도 하고, 남아공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물가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외국인으로서 거주하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재정이 필요했습니다. 이 재정적인 벽을 허물고 싶어 이 훈련을 받게 되었는데 오히려 이 훈련을 통해 모금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동역자들과의 소통'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소통에 있어서는, 하나님께서 저를 남아공으로 보내시고자 하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훈련 중에 이사를 하게 되어 아무런 연고가 없는 부산에 한 달 간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온 가족이 코로나에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여러 동역자를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고, 하루종일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느라 연락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동역자들이 연결되고, 동역자님의 소개로 알지 못하던 분들이 연결되기도 했습니다. 우연히 만난 분들이 동역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제가 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고 계심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통해 '아, 하나님께서 나를 정말 보내고자 하시는구나.' 재정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제 마음에 확신을 심어주시는 줄을 깨달았습니다.
동역자님과의 소통을 통해서는 큰 격려와 응원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에 감동하여 후원해주셨습니다. 연락할 때마다 "선교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는 말씀들이 제게도 귀감이 되었습니다. 후원 요청하는 것이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에 함께할 수 있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동역자님의 기도가 얼마나 큰 능력이 있는지, 함께 동역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사건도 있었죠.
SMPD 훈련을 통해 제게 주신 부르심에 대한 확신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계속해서 하나님과 동역자님과 꾸준히 소통할 수 있는 간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 번 저와 함께 동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
송도 해수욕장에서 제가 홀로 끙끙대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을 때 친절을 베풀던 분이 계셨습니다. 튜브도 빌려주시고, 구명조끼도 빌려주시고, 저희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시던 고마운 분이셨습니다. 그 날 저녁 초대를 받아서 식사교제를 나누고 성경책을 선물해드리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요즘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마음이 자꾸 힘들고 머리가 아프다고 하셔서 힘들 때마다 빌립보서 4장 6,7절을 읽어보라고 권해드렸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은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이 말씀 구절을 읽으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는 데, 그동안 이유 모를 어려움 때문에 얼마나 힘드셨을지 마음이 아팠습니다. 매번 교회에 가려고만 하면 일이 생겨서 가지 못하고, 절도 다니며 영적으로 의지할 대상을 찾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돌아오는 주일에 함께 교회에 가자고 말했습니다. 흔쾌히 교회에 같이 가기로 하셨었죠. 마치 사도 바울이 빌립보의 간수의 집에 찾아가 복음을 전하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 교회에 가기로 한 당일 아침, 첫째 아린이가 코로나 자가키트 양성이 나오는 바람에 '아, 정말 영적 싸움이 거세구나'를 느꼈습니다. 그 때 여러 동역자님들께 기도 부탁을 하였고, 감사하게도 자매님도 무사히 교회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자매님은 "주차장을 못찾아서 계속 헤맸어요. 이것도 나를 못가게 하려고 막는건가 싶었어요. 그래도 하나님이 붙잡아서 왔어요."라고 나눴습니다.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그 뒤로도, 자매님은 매일매일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고백하면서 새벽예배, 수요예배도 나오시고, 주일에 계속해서 교회에 나가 예배드렸습니다. 아직도 영적인 싸움이 거세고 여러가지 유혹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잃지 않고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부산에서 잃어버린 한 영혼이 돌아오는 기쁨을 함께 맛볼 수 있어서 어찌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이 자매님을 위해 생각날 때마다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하나님의 평강이 이 자매님과 가정에 차고 넘치길, 언젠가는 온 가족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구원의 기쁨을 맛보길 기도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눅15:10)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행16:31,34)
비자 신청 준비..!!
남아공 스텔렌보쉬 대학원으로부터 입학 허가서를 받았습니다!!>_< 신청한 지 두 달 만에 허가서를 받은 것을 보면서 남아공의 행정처리 속도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ㅎㅎ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서류가 필요합니다. 그 중 제일 난감한 서류가 '체류지 증명 서류'입니다. 남아공에서 체류하고자 하는 '전 기간'에 대해 체류지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1년 반 이상 거주할 집이 있어야 합니다. 집을 미리 구하기는 어려워 남아공 내 지인의 집에서 거주한다는 걸 증명해야 하는데, 집을 제공해준다는 보증인이 필요했습니다. 원래는 정착을 도와주시는 믿을만한 한국인 분을 소개 받아서 비용을 지불하고 초기 정착에 필요한 도움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Eddie(에디) 간사님께서는 "그럴 필요 없다. 내가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라고 말씀하시며 손발 벗고 나서기로 했습니다. 사실 편한 방법은 아니지만, 상당한 비용을 아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위해 딱 알맞은 집과 차를 예비해두셨음을 믿습니다.Eddie 간사님은 정말 아버지 같은 분이셨습니다. 제가 아직도 영어로 말하는 것에 서툴러서 문장이 틀릴 때가 많은 데, 자기가 이해한 게 맞는지 재차 확인해주시고, 천천히 말씀해주십니다 ㅎㅎ 체류지 증명에 필요한 서류도 알아보시겠다고 하시고, 앞으로 살 집을 알아봐주시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서류발급에 필요한 수수료도 남아공 본부에서 내줄테니, 돈을 내면서까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금액이 결코 작은 건 아니었거든요) 그만큼 저를 필요로 해주시고, 소중히 여겨주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참으로 감동이 되었고, 앞으로가 기대가 되었습니다. 부디 비자 서류를 잘 준비하고, 악명 높은 남아공 비자를 무사히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한국 단기선교팀이 다녀간 이후로, 몇 명의 학생들과 같이 전도하고, 순모임도 하고, 모임을 가진다고 합니다. Eddie 간사님은 그러니 더더욱 제가 와주길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기 전까지 Eddie 간사님을 통해 그들이 공동체에 잘 접붙임되기를,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따르는 제자들로 성장해주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출국은 12월 말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 사역 시작!
9월부터 출국 전까지 외국인 사역부에서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사역지는 연세대학교입니다. (지금 머무는 숙소에서 차로 15분 거리입니다 ㅎㅎ) 국내에서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이 제일 크고 예전에는 유학생 사역도 제법 규모가 있었지만, 코로나 직격탄을 맞고 지금은 학생이 많이 없다고 합니다.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을 통해 제 자신도 복음 전도를 통한 떨림과 감격이 새롭게 회복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단 한 명의 제자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따르는 제자 한 명을 남기고 떠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한 영혼이 돌아오는 기쁨을 동역자님께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일에 함께 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
기도제목
1. 가족들 모두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게 하소서.
2. 부부가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용납해주며, 날마다 선한 연합을 이루어가게 하소서.
3. 아이들이 육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하시고, 모든 질병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주소서.
4. 9월에 비자를 신청하는 모든 과정들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소서.
5. 새롭게 연결된 동역자들과 모든 사역동역자들을 지켜주시고, 함께 아름다운 동역을 이루게 하소서.
6. 매일 밤마다 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언어 공부에 지혜를 더하여 주시고 최선으로 준비되게 하소서.
7. 남아공에서 거주할 집을 구하고 있습니다. 최적의 집이 구해지도록 하소서.
8. 사역지가 외국인 사역부로 정해졌습니다. 9월부터 맡겨진 사역지에서 신실하게 사역을 감당하게 하소서.
9. 허리를 다친 한별 간사가 속히 나을 수 있게 하소서.
앞으로의 일정
9월 - 12월 외국인유학생 사역
12월 말 남아공으로 출국(예정)
늘 소중한 기도와 동역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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