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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기도편지(제43호)2024년 기도편지 2024. 5. 13. 09:16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님💛
사랑하는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씀 구절 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
_행 26:26
제가 섬기고 있는 사역은 아주 작은 것 같고,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사소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이 일이 하나님의 큰 계획 속에 있음을 믿음으로 확신하곤 합니다.
이번 기도편지를 통해
남아공 구석구석에서 일어나고 있는
영적 운동의 불씨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동역자님의 기도와 응원에 감사드리며🫶
사랑하는 동역자님의 삶도
한쪽 구석의 작은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생생하게 일하고 계시는
선교의 현장이 되기를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 바울 한별 아린 이든 하뚜 올림 -
지난 블룸폰테인 사역 이후
지난 블룸폰테인 사역 이후, 감사하게도 정기적으로 예배할 수 있는 캠퍼스 모임 장소가 구해졌습니다. 그동안 모임 장소가 없어서 A6 선교할 때에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정기적으로 예배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키욘세(Keontse) 간사님은 한국의 A6 팀이 떠날 때쯤 건강이 안좋아졌다가 최근에 회복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키욘세 간사님과 자주 소통하면서 계속해서 그곳에 학생주도사역과 영적 운동이 세워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OM 선교회와 캠퍼스 개척
블룸폰테인이 남아공의 정중앙에 위치해있다면, 이번엔 남아공의 가장 동쪽에 있는 도시 중 하나인 더반(Durban)이라는 도시에 OM선교회를 맞이했습니다. 남아공에서 40년 이상 사역하신 미국인 선교사, 개리(Gary) 간사님이 이들과 함께 잃어버린 남아공의 캠퍼스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OM 선교회는 다섯 명의 청년들을 통해 CCC의 이름으로 캠퍼스 개척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다른 선교단체와 함께 협력해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니 하나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안타깝게도 OM 선교회 팀이 떠나고 나면, 캠퍼스 사역을 이어갈 사람이 개리 간사님 밖에 없습니다. 안그래도 남아공 SLM 내년도 예산안 초안을 작성하면서 더반 지역에 선교팀을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개리 간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속한 지역을 넘어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 격려를 받았다며, 더반의 캠퍼스 개척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구했습니다.
"I'm so encouraged that you are thinking beyond your local ministry."
사실 개리 간사님의 이 한 마디가 이번 기도편지의 주제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제가 단순히 '내가' 가르치는 제자가 성장하고, '내가' 속한 캠퍼스에서의 영적 운동이 아니라 남아공 구석구석에 영적 운동을 일으키기 위해 보냄 받았다는 것을 자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의 사역의 방향도 제가 속한 곳에만 머물어 있는 것이 아니라 남아공 곳곳에 영적 운동이 일어나도록 기도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남아공 CCC SLM(캠퍼스 사역팀)의 비전은,
2026년까지 남아공의 8개 대학(university)에 영적 운동이 일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 현재 사역중인 캠퍼스는 5개이지만, 캠퍼스 개척을 최소 순장 3명이 세워진 것으로 기준으로 할 때, 개척된 캠퍼스는 1개 밖에 없습니다(블룸폰테인 지역).
* 또한, 남아공에는 26개의 종합대학(university)이 있고, 131개의 인가된 사립고등교육기관(private higher education institution), 346개의 사립, 전문기술 대학(college) 등을 모두 포함해 총 503개의 등록된 교육기관이 있습니다.
남아공의 서남쪽, 웨스턴 케이프
제가 있는 곳은 남아공의 서남쪽 웨스턴 케이프(Western Cape)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총 4개의 대학이 있고, 그 중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가장 순위가 높은 케이프타운 대학교와 스텔렌보쉬 대학교가 있습니다. 제가 현재 학업와 사역을 병행하는 곳이 스텔렌보쉬 대학교입니다.
이곳에서는 아주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영적 운동의 불씨가 자라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전도하다가 다니엘(Daniël)이라는 순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이미 13살에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늘 성경책을 가지고 다니며 최근 들어 더욱 영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덕분에 풍성한 순모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4월 17일에 처음 만났고, 4월 24일에 첫 순모임을 하고, 4월 27일 NLTC 전도 훈련에 바로 초대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훈련에 와서 잘 참여하고, 이제는 늘 가지고 다니는 물건 중에 '사영리'도 생겼습니다😄
이번 NLTC 전도 훈련이 의미가 있었던 점은 세 가지가 있는데요,
1. 비록 소수이지만, 2개의 캠퍼스가 모인 연합 훈련이었다는 것,
2. NLTC 강의가 끝나고 첫째날, 다함께 전도를 했던 실습 훈련이었다는 것과,
3. 지난번 NLTC를 수료한 세 명의 학생들이 일부 강의를 가르쳤던 학생주도 훈련이었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을 강사로 세우기 위해서 강사지침서와 강의점검지도 만들고, 실제로 강의를 점검하고 피드백을 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들을 통해 현지 간사들도 이후에 NLTC 훈련을 할 때 저 없이도 훈련을 계획할 수 있도록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당연한 일이지만, 이곳에서는 모든 게 새롭고, 모든 게 은혜입니다.🌈
이제 스텔렌보쉬 대학교 이 외에도 웨스턴케이프 대학교(University of Western Cape)에도 학생들이 스스로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훈련에 참여한 학생들을 통해 이후에 웨스턴케이프 대학교에서도 순장이 세워지고, 영적 승법번식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개인과 가정
1. 매순간 성령충만하게 하시고, 주님을 더욱 닮아가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2. 셋째를 임신한 주한별 선교사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태아도 건강하게 자라게 하소서.
3. 점점 추워지는 날씨와 큰 일교차로 인해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주소서.
4. 논문 작성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논문 작성에 지혜를 주시고 논문이 CCC 공동체에 유익이 되게 하소서.
캠퍼스 사역
5. 마이클이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따르며, 다른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며 가르치는 승법 번식하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마이클의 순원, 카틀레호 또한 주님을 진정으로 따르는 제자로 성장하게 하소서.
6. 새로 얻게 된 다니엘이 순모임을 통해 잘 성장하고, 다니엘 또한 전도하고 제자 낳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7. NLTC 훈련을 통해서 학생들이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에 헌신하게 하시고, 전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8. 캠퍼스 모임을 할 마땅한 장소가 아직 없습니다. 주님께서 캠퍼스 모임 장소를 예비해주시고, 영적 운동의 불씨를 일으켜 주소서.
9. 남아공 캠퍼스의 모든 학과마다 기도운동의 불씨가 번져서, 학과마다 순이 꽃피고 캠퍼스에 영적 운동이 일어나 승법번식하는 제자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모금/후원
10. 정기후원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동시에 새로운 정기후원자들을 보내주시니 감사합니다. 남아공의 높은 물가 속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역동역자들을 보내주소서.
11. 차량 모금을 기억해주고 후원해주시는 동역자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남은 필요한 금액(약 600만원)도 속히 채워지게 하소서. 차량은 7인승이어서 필요시 학생들을 태우고 다닐 수 있고, 최대한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차를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12. 6월 24-28일에 있을 한국 Explo '7424 여름수련회에 남아공 학생 두 명(린디, 데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들이 비행기표를 구매할 수 있도록 재정모금이 넉넉하게 채워지게 하소서.
나라와 민족
13. 현재 대학교 장학금에 부정부패, 시스템 문제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장학금을 못 받는 일들이 크게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에 등록하지 못하거나 숙소를 구하지 못해 길거리에서 자기도 합니다. 속히 이 문제가 해결되게 하소서.
14. 올해 남아공에서 5월 29일 대통령 선거가 치뤄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들을 사랑하는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소서.
15. 남아공이 선교하는 민족이 되게 하소서. 아프리카 대륙과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민족으로 쓰임받게 하소서.
16. 남아공에는 세계에서 사람들이 방문하고, 다양한 민족과 종교,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아공 안에서도 무슬림, 미전도종족 선교가 활발하게 이뤄지게 하소서.
늘 소중한 기도와 동역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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