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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기도편지(제45호)2024년 기도편지 2024. 7. 9. 18:43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님🫶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이 곳 남아공은 겨울과 함께 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기도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집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네요.
남아공은 비가 귀합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목사님이 설교 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설교를 잠시 멈추고 모든 창문을 열어
다같이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지르며
비를 내려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합니다.
그 예배에 함께 했던 케이프타운 한인교회 목사님은
'이것이 바로 예배구나!'
라고 생각하며, 참 감동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폭우로 인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부디 동역자님의 삶 가운데 폭우로 인한 피해없이,
하나님이 때에 맞게 내려주시는 은혜의 비를 찬양하는
7월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바울 한별 아린 이든 시우 올림 -
We, the Sent!
EXPLO7424 여름수련회
6월 24일에서 28일. 강원도 평창에서 "We, the Sent"(우린 보냄 받은 자)라는 주제로 엑스플로7424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놀랍게도 해외참가자 600여 명을 포함해 약 9,800명이 참가했습니다. 그 중 2,370명의 청년들이 각자 속한 지역으로 돌아가 194개 교회와 함께 도시 전도 운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1,601명의 청년들은 21개국에 해외 단기선교를 떠납니다. 이미 올해 초에 1,400명이 겨울 단기선교를 다녀왔기에, 한국CCC는 역사상 처음으로 단기선교 3,000명을 파송하게 됩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요 17:18)
엘리사가 엘리야의 다음 주자로 하나님께 쓰임 받은 것 같이, 하나님께서 다음 세대를 통해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이어가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저도 온라인으로 참여하면서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남아공에 보내주셨음에 참 감사하고,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이 놀라운 현장 가운데 저희가 파송했던 남아공 학생들도 수련회를 즐기고, 뜨거운 도전을 받았습니다.
수련회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이들은 무엇을 기대해야할 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발걸음을 하나하나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남아공에도 소망이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 땅을 밟은 것만으로도 참 기적이었습니다. 이들이 엑스플로7424를 통해 변화되어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에 헌신하기를, 이들을 통해 남아공과 아프리카 땅을 향한 선교의 불씨가 퍼지기를 기도했습니다.
수련회가 끝나고 데비(Debbie)가 쓴 간증문의 일부를 나눠드립니다🥹
"...가방을 챙기고 여권을 챙겨 한국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한국으로 향하는 16시간의 비행은 분명 그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Bags are packed, passports packed we are ready to aboard the plane to Incheon South Korea. A 16-hour flight to South Korea was definitely worth it. "
(중략)
"우리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 그리고 새로운 가족들과 함께 많은 멋진 사람들을 만나고 교제했습니다. 환영받고 안내를 잘 받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너무 쉬웠습니다. 디모데전서 5장 10절의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으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할 자라야 할 것이요'처럼 한국에 머무는 동안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이런 마음 자세가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그날 저녁 예배(인천CCC 채플)를 드렸는데, 우리 모두가 같은 위대하신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예배당에 들어가기 전 신발을 벗는 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모세에게 그가 서 있는 땅은 거룩한 땅이니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출 3:5) 하나님께 존경과 영광을 표하는 특별한 행위처럼 느껴졌습니다."
"We met and had fellowship with many amazing people, with old family and now new family. Adjusting into this new scene felt so effortless as we felt welcomed and guided. The scripture in 1 Timothy 5:10 “...and is well known for her good deeds, such as bringing up children, showing hospitality, washing the feet of the Lord’s people, helping those in trouble and devoting herself to all kinds of good deeds.”, came to life during our stay in South Korea as everyone we encountered had this heart posture. We had worship that evening upon arriving, and it was very wonderful to see that we all serve the same GREAT GOD. Taking off my shoes before entering the Chapel felt special, it felt like a special attribute of showing respect and honour to God like how God spoke to Moses from the burning bush saying how he should remove his shoes for the ground he is standing on it Holy ground (Exodus 3:5)."
(중략)
"이번 수련회 내내 저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강하게 느꼈고, 하나님의 사명은 사소한 것이 아니라 위대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선교라는 큰 그림 속에서 겸손히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사랑과 갈급함이 부럽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저는 하나님께서 전 세계, 심지어 케이프타운에서도 여전히 행하고 계신 일들을 성찰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은 아직 끝나지 않으셨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사무엘이 하나님께 응답하며 '여기 주의 종이 듣고 있습니다'(삼상 3:4-20)라고 말한 것처럼 하나님을 경시하거나 과소평가하지 않고 그분이 저를 부르시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Throughout this conference I felt the love of God strongly upon his children and that the commission of God is not minute, but it is great. The love and hunger I saw of people who wanted to humbly fulfil their mission in the greater picture of the mission of God was envious and inspiring. Throughout this conference I had time to introspect and reflect on what God can is still doing in the world and even in Cape Town. God is not DONE YET. Through this experience I have learnt not to undermine or underestimate God and just do what he calls me to do, just as Samuel answered God and said, “Here I am your servant is listening” (1 Samuel 3:4-20)."
(중략)
"남아공으로 돌아가서 저는 남아공의 더 큰 선교와 전 세계에 심어진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묵상할 것이 많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온전히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plo'7424 수련회는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으며, 남아공 사역에 관한 많은 실제적인 질문들을 남겼습니다. Explo'7424 수련회를 통해 남아공에서도 무엇이 가능한지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남아공이 자신의 방식에서 완전히 마음을 바꾸고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큰 뜻을 바라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제 삶에서도 범사에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그분의 신뢰받는 청지기로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Going back home to South Africa I have a lot to reflect and pray for the greater mission of South Africa as well as the ones which are planted throughout the world. One thing I know for sure is to just trust God in his TOTALITY and to love like no other fully in order to expand the kingdom of God. The Explo’7424 conference has been more than I expected, and it has left me with many real questions concerning the ministry in South Africa. The explo’7424 conference opened my eyes to what is also possible in South Africa. I pray for South Africa to have a full change of heart from their own ways and will look towards the great will of God for every individual. I pray the same upon my life to continually in all things seek the face of God and go out as His trusted steward."
이처럼 데비의 마음과 영혼과 삶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으로 인해 저도 덩달아 기쁘고 감동입니다. 데비의 헌신과 고백을 주님께서도 기쁘게 받아 남아공에서 데비를 통해 놀랍게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더욱 감사하고 감동이었던 것은 인천지구 CCC의 섬김과 사랑이었습니다. 여름수련회 준비로 무척 바쁠텐데도 불구하고 남아공 학생 두 명을 위해서 애써주신 김재은 간사님, 공항으로 마중나와주신 송정민 간사님, 수련회 전까지 기꺼이 방을 내어준 사랑방 자매들, 수련회장에서 린디, 데비를 잘 섬겨준 김진경 순장님, "별점 다섯개짜리⭐️⭐️⭐️⭐️⭐️" 관광을 시켜주고, 수련회 기간 동안 린디, 데비와 함께 해주고, 선교부스까지 섬겨준 인천지구 단기선교팀 학생들 등 많은 분들이 남아공 학생들을 섬기고 사랑해주었습니다.
데비도 그녀의 간증문에, 이들에게 "평생 감사하고(Will forever be grateful), 영원히 제 기도 속에 있을 것입니다(Will forever be in my prayers)"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단기선교도 그 때 잠시뿐인 추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서로 만나고 교제하는 모습을 보아 참으로 감동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꿈을 함께 꾸고, 자신의 삶을 주님께 드리는 헌신의 자리에 함께 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릅니다. 남아공과 인천지구가 서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해 아름다운 동역을 해나갈 수 있기를 앞으로도 바라고 기도합니다🥰🙏
인천지구의 모든 간사님들과 C맨분들, 소중한 후원금을 보내주신 동역자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시우, the Sent!
여름수련회의 마지막 날, 6월 28일에 3.645kg의 건강한 남자아이, 시우가 세상에 보냄 받았습니다😍
”시우“는 ‘때를 따라 내리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비’라는 뜻을 담고 있고,
”Theo”는 ‘데오빌로(Theophilus)’의 줄임말로,
‘하나님을 친구와 같이 알아가며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나누는 자’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마침 비가 오는 이 계절에 시우가 저희 가정에 찾아온 것은 하나님의 완벽한 때임을 믿습니다🙏 시우가 온 세상을 적시는 비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단비를 전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그리고,, 셋째는 정말 사랑입니다..🧡
막상 셋째를 가졌을 때 걱정이 한가득이었는데, 지금은 시우가 그저 너무 예쁘기만 합니다. 정말 작고, 귀엽고, 소중합니다🥹🥹🥹🥹🥹
6월 25일, 저의 부모님께서 남아공에 도착해서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릅니다. 손수 아이들 도시락까지 챙겨주시고, 온갖 집안일을 도맡아주셔서 덕분에 셋째 아이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린이 이든이도 할머니 할아버지 손길을 무척 기뻐하고 좋아합니다. 이 모든 도움의 손길을 때맞게 보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느 날 밤, 이든이의 잠자리 기도👦🏻
"하나님, 할머니, 할아버지가 와서 너무 기뻐요."
차량 모금 완료‼️
또다른 은혜로 때에 맞게 차량 모금을 완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약 1년 동안 83명의 후원자분들을 통해 소중한 후원금을 보내주신 결과, 6인승 중고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셋째 출산을 축하하며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신 덕분에 많은 격려와 위로를 받았습니다. 막막하고 불가능해보였던 모금. 항상 후원 요청을 드릴 때마다 마음에 부담이 한없이 무겁고, 한 분 한 분의 후원이 얼마나 귀한지를 알기에 이 빚진 마음을 어떻게 다 갚아야할까, 하루도 가볍게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모금액이 너무 큰 것은 아니었을까 등 많은 고민과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동시에 얼마나 사랑 받고 있는지와 하나님께서 남아공에 보내신 목적을 늘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모든 필요와 쓸 것을 아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일이 가능하도록 기도와 재정으로 함께해주신 동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개인과 가정
1. 매순간 성령충만하게 하시고, 주님을 더욱 닮아가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2. 주한별 선교사와 시우의 건강을 늘 지켜주시고, 하나님 사랑 안에 거하게 하소서.
3. 7월 한 달 간 휴가를 얻어 가정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새 힘을 얻고 늘 기쁨 가운데 머물러 있게 하소서.
4. 계속해서 논문 작성에 지혜를 주시고, 논문이 CCC 공동체에 유익이 되게 하소서.캠퍼스 사역
5. 지금은 오리엔테이션 기간이고, 7월 22일에 학기가 다시 시작합니다.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학생들의 마음을 준비시켜주시고,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하소서.
6. 마이클, 카틀레호, 이드로, 키난 등을 통해 스텔렌보쉬 대학교에 영적 운동을 일으키고 모두 천하보다 귀한 순장의 삶을 살게 하소서.
7. 린디, 데비가 다음 학기에 순원을 얻어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는 순장의 삶을 경험하게 하소서.
8. 캠퍼스 모임을 할 마땅한 장소가 아직 없습니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주님께서 캠퍼스 모임 장소를 예비해주시고, 영적 운동의 불씨를 일으켜 주소서.
9. 남아공 캠퍼스의 모든 학과마다 기도운동의 불씨가 번져서, 학과마다 순이 꽃피고 캠퍼스에 영적 운동이 일어나 승법번식하는 제자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모금/후원
10. 남아공의 높은 물가 속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역동역자들을 보내주소서.
11. 차량과 출산 등 많은 후원자들을 보내주셔서 넉넉하게 채워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역동역자님들의 삶 가운데에도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가게 하소서.
나라와 민족
12. 이번 겨울 폭우, 강풍, 홍수, 산사태 등으로 인해서 케이프타운에만 1,000여채의 집이 파괴되고, 4,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이들을 위한 구호책이 잘 마련되게 하소서.
13. 이번 총선을 계기로 남아공 사회에 뿌리 깊이 내린 각종 사회 문제가 해결되게 하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들이 자신과 정당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해나가게 하소서.
14. 남아공이 선교하는 민족이 되게 하소서. 아프리카 대륙과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민족으로 쓰임받게 하소서.
15. 남아공에는 세계에서 사람들이 방문하고, 다양한 민족과 종교,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아공 안에서도 무슬림, 미전도종족 선교가 활발하게 이뤄지게 하소서.
늘 소중한 기도와 동역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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