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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기도편지(제41호)2024년 기도편지 2024. 3. 11. 08:06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님^^!
평안하셨나요?
어느날, QT를 하다가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라"
(시 25:14)는 구절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친밀하심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다른 영어성경에서는 '비밀을 털어놓다'(NIV), '비밀'(NASB), 또는 '친구'(NLT)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친밀하심이란
친구가 서로의 모든 비밀을 털어놓듯이
하나님께서 그분의 비밀까지도 우리에게 알려주실만큼
친밀한 관계를 의미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창 18:17)
라고 하시며, 그분의 언약을 말씀하셨습니다(18절).
모세에게는 시내산에서 언약을 말씀하실 때,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출 33:11)
하셨다고 나와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요 15:15)
이렇듯 우리를 친구로 부르시고,
우리에게 그분이 행하시는 일을 말씀해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도
매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발견하고
그 일에 함께 하는 친밀한 삶을 누리시기를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 바울 한별 아린 이든 올림 -
순장의 삶을 살아가는 마이클 🍇
지난 인천지구 단기선교팀이 떠난 이후로 사실 사역이 정체되고 있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학생들이 모임에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날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계획은 무엇인가요?' 묻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이 캠퍼스에 일하고 계심을 믿고 또 믿습니다. 아무리 전도해도 연결이 잘되지 않고, 많은 학생들이 모임에 오지 않아 낙심이 되더라도 하나님께서 그분의 때와 방법에 맞게 일하심을 믿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감사하며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마이클 안에 일하시는 하나님 덕분입니다. 마이클은 지난 단기선교 때 '카틀레호'란 순원을 얻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금도 순모임을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틀레호가 순모임하기로 약속한 시간에 바쁘다고 하자, 밤 8시에 만나서 순모임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어찌나 기뻤는 지 모릅니다.
마이클을 생각하며 기도할 때마다 바울의 고백이 떠오릅니다.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3,6)
특별히 하나님께서 남아공을 사랑하시며 일하고 계심을 알 수 있었던 하나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인천지구의 한 순장의 보석과도 같은 간증을 통해서였습니다💎
카틀레호를 마이클에게 연결해준 사람도 바로 인천지구의 박주현 순장입니다. 주현 순장은 처음에는 못알아봤는데 알고보니 2022년 저희가 선교 준비를 하는 중에 부산에서 만나 저희 가정을 파송해준 적이 있고, 2023년 CCC 여름수련회 때 남아공의 행크(Henk), 에스마리(Esmari) 간사님을 만나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그 사진을 편집해서 인스타에 올리기도 했었죠. 2024년에는 남아공 땅에서 만나 하나님의 꿈을 함께 꾸는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남아공에 보내기 위해 준비하시는 동안 또다른 사람을 예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큰그림에 정말 놀랍고, 그분의 일하심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에게 그분의 비밀을 보여주시고, 남아공에서 특별한 일을 행하실 주님을 더욱 기대하고 바라보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일하심 발견하기 🙉
'하나님께서 정말 계획을 가지고 일을 하신다면,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 그분의 일하심을 발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학과에서 학생들을 만나 친구를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어떻게 전도하세요?"라고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처음에는 두렵고 떨렸지만, 이제는 뻔뻔하게(?) "나 여기 좀 앉아도 돼?"라고 물으며 옆에 앉습니다. 그들의 학교 이야기를 듣고, 연락처도 교환하며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게임 하나 해볼래?"하며 더포 심볼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좀 더 관계를 쌓은 후에 전도하니 이후의 만남도 덜 부담스럽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과 교제하면서 학교에 일어나는 일들을 더 자세히 알고, 학생들의 삶을 더 깊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외로워하는 학생들이 많고, 숙소나 장학금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로로 힘들어하는 학생들, 누군가와 영적인 대화를 깊이 나눌 수 있는 공동체를 찾고 있는 학생들이 곳곳에 많았습니다. 덕분에 이들에 향한 주님의 긍휼한 마음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신학과 학장도 만나서 CCC에 대한 소개도 하고, 신학과 예배실을 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텔렌보쉬 지역 기도 네트워크가 있는데, 캠퍼스 기도담당을 만나서 기도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며, 저의 지경을 넓혀주시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함께 발 맞추어 걸어가기
사역을 하다보면 조급해지거나 제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따라오지 않는 사람들을 볼 때 힘이 빠지기도 합니다. 기도할 때마다 제가 얼마나 교만하고 연약한 사람인지를 깨닫습니다. 조금 느리고 천천히 가더라도 현지팀과 함께 발 맞추어 걸어가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현지 간사팀의 리더십을 존중해주고 저는 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급해하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발 맞추어 걸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유일성'(백문일답 예수) 교재 개정 완료⭐️
남아공에 아직 새생활의시작(기초 순모임) 이후에 사용할 교재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A6 훈련 때 제가 남아공 교재를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저도 교재 만드는 일이 처음이지만 새생활의시작 5, 6과를 만들기도 하고, '예수의 유일성' 교재를 개정하였습니다. 교재에 필요한 삽화는 AI의 도움을 받아 그리기도 하고, 제가 직접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높은 성취감을 맛보며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예수의 유일성' 교안, LTC 초급 교안, LTC 중급/교안, 새생활의시작 7과 등 많은 일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약 읽기 프로젝트⭐️
지난 신약 읽기 프로젝트를 끝내고, 구약 읽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신약 읽기 프로젝트는 총 5명의 학생들이 완주했습니다. 할렐루야! 이번에는 8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영어로 성경을 읽으며 새로운 묵상을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잘 따라와주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을 통해 많은 격려도 받으며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아린이 유치원 친구 가족 전도⭐️
아린이가 유치원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준 친구가 있습니다. 어느 날 아린이 친구와 그 친구 부모님과 함께 토요일에 만나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Play Date). 저희 가족이 교회에 간다고 하니 다음날 교회에 가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오랫동안 교회에 발길을 끊었는데, 아이를 위해서 교회에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날 교회에 초대하여 만나고, 감사하게도 그 다음주에도 교회에 출석하였습니다. 아린이를 통해, 저희 가정을 통해, 한 가정을 인도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학생들과 큐티모임을 해보고자 합니다. 학생들에게 큐티를 가르치고, 학생들이 다가오는 시험기간에도 주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점심시간에 하기 위해 학생들을 위해 간단한 샌드위치를 준비해서 가려고 하는 데 풍성하고 차고 넘치는 모임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병이어와 같은 기적이 일어나기를..!
🚗 곧 블룸폰테인이라는 지역으로 출장!을 갑니다. 비행기는 너무 비싸고 처음으로 차량으로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되는데,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걱정입니다. 동역자님도 이 일에 기도와 재정으로 함께 해주시면 큰 격려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후원 요청으로 인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도만 해주셔도 충분합니다. 안전하게 잘 다녀와서 소식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개인과 가정
1. 매순간 성령충만하게 하시고, 주님을 더욱 닮아가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2. 셋째를 임신한 주한별 선교사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태아도 건강하게 자라게 하소서.
3. 남아공은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심해 가족들 모두 감기에 걸렸습니다. 특히 아린이 증세가 많이 안좋은데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 주소서. 감기가 속히 낫게 하소서.
4. 올해는 논문을 쓰게 됩니다. 남아공 CCC와 관련된 논문을 쓰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주제를 잘 정하고 공동체에 유익이 되는 논문을 쓰게 하소서.
캠퍼스 사역
5. 마이클이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따르며, 다른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며 가르치는 승법 번식하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마이클의 순원, 카틀레호 또한 주님을 진정으로 따르는 제자로 성장하게 하소서.
6. 학생들을 큐티모임으로 인도해주시고, 큐티모임을 통해 학생들이 주님과 일상에서 친밀하게 동행하게 하소서.
7. 캠퍼스 모임을 할 마땅한 장소가 아직 없습니다. 주님께서 캠퍼스 모임 장소를 예비해주시고, 영적 운동의 불씨를 일으켜 주소서.
8. 남아공 캠퍼스의 모든 학과마다 기도운동의 불씨가 번져서, 학과마다 순이 꽃피고 캠퍼스에 영적 운동이 일어나 승법번식하는 제자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모금/후원
9. 정기후원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동시에 새로운 정기후원자들을 보내주시니 감사합니다. 남아공의 높은 물가 속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역동역자들을 보내주소서.
10. 학비 850만원 중 330만원이 채워지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남은 520만원도 속히 채워지게 하소서.
11. 차량 모금을 기억해주고 후원해주시는 동역자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남은 필요한 금액(약 800만원)도 속히 채워지게 하소서.
12. 블룸폰테인 A6 개척 선교 지원에 필요한 금액(약 155만원)이 넉넉히 채워지게 하소서.
나라와 민족
13. 현재 대학교 장학금에 부정부패, 시스템 문제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장학금을 못 받는 일들이 크게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에 등록하지 못하거나 숙소를 구하지 못해 길거리에서 자기도 합니다. 속히 이 문제가 해결되게 하소서.
14. 올해 남아공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뤄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들을 사랑하는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소서.
15. 남아공이 선교하는 민족이 되게 하소서. 아프리카 대륙과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민족으로 쓰임받게 하소서.
16. 남아공에는 세계에서 사람들이 방문하고, 다양한 민족과 종교,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아공 안에서도 무슬림, 미전도종족 선교가 활발하게 이뤄지게 하소서.
늘 소중한 기도와 동역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아린이 유치원 운동회 보너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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