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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기도편지(제42호)2024년 기도편지 2024. 4. 10. 16:43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님💛
사랑하는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지난번 블룸폰테인 A6 선교후원금을 추가 요청드렸었는데,
총 35명을 통해 296.8만원이 채워졌습니다!
할렐루야🎉
모두 동역자님의 중보기도 덕분이었고,
하나님이 하셨다고밖에 고백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기대가 되었고,
함께하시는 동역자님들의 격려와 응원도 깊이 느껴졌습니다.
단기선교 경비로는 총 207만원이 지출되었습니다.
(주유비 44만원, 격려/선물비 35만원, 숙소비 66만원, 체류비 62만원)
남은 금액은
차량 수리비🔧와 차량 모금에 보태고자 합니다🥲
블룸폰테인으로 가는 길에,
날아오는 돌🪨에 맞아 차 앞유리에 금이 갔습니다.
거기에 A6팀이 케이프타운에 리트릿🏖️을 와서 마중나가는 길에,
태풍🌪️이 심하게 불어 날아오는 나무의 일부분🌴이 차에 뚝- 떨어져
유리에 2차 손상이 가고, 보닛이 파이고 긁혔습니다🥲🥲
돌이 날아오고, 나무가 날아와도
저희 가족을 안전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도
언제나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
안전하고 평안하시기를 두 손 모읍니다🙏
- 바울 한별 아린 이든 하뚜 올림 -
블룸폰테인 A6 개척선교 이야기🌱
케이프타운에서 블룸폰테인까지는 약 1,000km, 차로 1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정말 끝없이 광야가 펼치는 도로였습니다🛣️ 옛날에 개척자들이 이 길을 통해 블룸폰테인까지 걸어갔다는 걸 생각하니 놀랍기도 했습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자연에 웅장함을 느끼기도 하고, 광야에서의 삶을 묵상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때때로 셋째 이름을 생각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운전하기도 했습니다🤔🤭)
차를 10분만 타도 "아빠, 언제 도착해? 언제 도착해?" 하던 아이들이 가장 걱정이었는데, 아이들도 크게 칭얼거리지 않고 즐겁게 함께 해주었습니다. 씩씩하게 있어준 아이들에게 참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비록 날아오는 돌🪨에 맞아 놀라기도 했지만,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신 동역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감사하게도 동역자님의 후원 덕분에 재정에 여유가 생겨 중간에 숙소를 잡아 하루 쉬어갈 수 있었습니다.
남아공은 수도가 세 곳으로 나누어져있습니다. 대통령궁이 있는 프레토리아가 행정 수도, 의회가 있는 케이프타운이 입법 수도, 그리고 블룸폰테인은 사법 수도입니다. 블룸폰테인에는 Crossroads(전인적인 크리스천 교육) 사역과 캠퍼스 사역을 겸임하고 있는 키욘세(Keontse) 간사님이 홀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키욘세 간사님은 이전부터 엄마와 같은 사랑으로 4-5명의 학생을 양육하고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캠퍼스 사역에 필요를 느껴 함께 하게 되었고, 석사 공부와 모금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헌신하고 있는 간사님이었습니다.
키욘세 간사님이 사역하고 있는 프리스테이트 대학교(University of Free State)는 전국에서 8위 정도하는 학교입니다. 간혹 일어나는 시위와 주변 치안이 좋지 않아 학교 보안이 심하지만, 학생들은 복음에 굉장히 열려 있어 열매를 기대하기에 좋은 학교입니다. 실제로 전도해보니 거절하는 사람이 없이 학생들 모두 복음에 귀 기울이고 마음밭이 좋았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선교팀이 이미 4주 정도 사역한 상황이었습니다. 25명이 순모임에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A6 선교팀이 학생들의 손을 잡고 하나둘씩 떠나는 모습을 볼 때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모릅니다🥲 제가 남아공에서 너무나도 보고싶었던 모습을 드디어 보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열매가 더뎌 힘없던 제 마음에도 다시 소망의 불씨🔥가 생겼습니다.
이번 선교여행에서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 에 대해서 주님께 많이 여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위로와 격려였습니다. 제가 있는 동안 키욘세 간사님과 A6팀을 이끄는 간사님들의 이야기와 고충을 듣고,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이 선교가 열매 맺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품고 있는 동역자님들의 응원과 격려가 전달되기를 바라며 저녁식사를 대접하였습니다. 이 저녁식사가 첫 팀 외식🍽️이었다는 이야기에 선교팀이 얼마나 열심히 사역하고 있었는지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 골4:8 —A6 팀이 떠나면 다시 키욘세 간사님이 홀로 사역을 감당해야 하기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 사역을 시냇가에 옮겨 심어 지속적인 열매를 맺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키욘세 간사님에게 A6 선교 이후 캠퍼스 사역의 방향과 적용점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였습니다. 어느덧 해가 져서 어두워진 줄도 모르고, 열심히 배우고 함께 해준 키욘세 간사님의 겸손과 열정에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키욘세 간사님은 작년 A6 훈련 때 김장생 간사님께서 해주셨던 말씀을 아직도 기억하며 살고 있습니다🤭
"캠퍼스에서 살고, 캠퍼스에서 죽으라."
선교사의 역할 중 하나는 현지팀 사정과 (한국)선교팀의 사정을 모두 잘 알아서 각 팀이 서로를 이해하고 열매 맺는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 블룸폰테인에서 하고자 하는 일에 우리 모두를 부르셨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게 하시며,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도록 하심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A6팀을 통해서 UFS 학생들에게도 전도와 제자화에 대한 DNA가 잘 전수되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블룸폰테인에 캠퍼스 사역이 든든하게 잘 세워져서 현지 학생들이 중심이 된 새로운 선교팀이 다른 도시, 다른 나라에 파송되는 그 날을 꿈 꿉니다⭐️
A6 선교를 향한 기도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는 우리 길을 너희에게로 갈 수 있게 하시오며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 살전 3:11-13A6팀은 4월 6일에 블룸폰테인 사역을 모두 마치고, 4월 7-9일 동안 케이프타운에서 리트릿을 가졌습니다. 4월 10일부터는 레소토🇱🇸라는 옆 나라에 가서 다시 5주간 사역을 하게 됩니다.
A6팀과 함께 한 시간은 짧았지만 저희 가족에게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선교팀 학생들이 아이들과도 많이 놀아주고 사랑해줘서 아이들의 마음에 사랑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저는 아직 인천팀에 대한 그리움도 가시기 전에 새로운 인연을 만나 또다른 그리움이 더해졌네요🥲 나룻배와 같은 선교사의 삶은 계속해서 그리움을 쌓아가는 시간이겠죠?🥹
이번 선교팀에는 직장을 잠시 그만두고 선교에 헌신한 학생들이 많아 한편으로 도전도 되고, 참 귀하고 소중했습니다. 누구보다 주님께서 이들의 마음과 헌신을 기뻐하실거라 생각되네요. 앞으로도 레소토에서의 남은 사역과 한국에서의 삶 모두 주님께 기쁨이 되고, 주님과 함께 설레고 흥미진진한 모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스텔렌보쉬 사역 이야기🪑
마이클은 학생들 중에서 유일하게 전도를 멈추지 않는 순장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복음을 향한 마음이 참 귀해 간사로 세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 열심히 가르치고, 기도를 심고 있습니다🌱 어딜 가든지 항상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던 예수님처럼 마이클을 데리고 전도로 전도를 가르치고, 같이 먹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캠퍼스 모임에 학생들이 오지 않아 점심 시간에 큐티 모임이라도 하자!! 했던 큐티 모임에도 학생들이 오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학생들의 마음을 모으고 운동을 일으켜나가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서 간사님들과 함께 더욱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전도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행크 간사님과 에스마리 간사님 부부는 3월 말에 캠퍼스 근처로 이사를 했습니다. 행크 간사님도 "캠퍼스에서 살고, 캠퍼스에서 죽으라🔥"는 마음으로 살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그분의 일을 이루시고, 지금도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4월에는...
다가오는 4월 27일과 5월 4일에는 NLTC(전도) 훈련을 하고자 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번 훈련을 수료했던 학생들(마이클 포함)을 강사로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마이클이 스스로 가르치는 것을 통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을 위해 교사용 강사지침서📋를 만들었고, 훈련 전까지는 강사로 세워진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초점을 두고자 합니다.
또 UWC(웨스턴케이프 대학교)에 연결된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는데, 그들은 CCC 활동과 순모임에 열의를 보이는 학생들입니다. 그 학생들이 이 훈련을 통해서 스스로 전도하는 것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NLTC 훈련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이 훈련을 통해서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에 헌신하는 학생들이 세워지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개인과 가정
1. 매순간 성령충만하게 하시고, 주님을 더욱 닮아가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2. 셋째를 임신한 주한별 선교사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태아도 건강하게 자라게 하소서.
3. 큰 일교차로 인해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주소서.
4. 논문 작성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논문 작성에 지혜를 주시고 논문이 CCC 공동체에 유익이 되게 하소서.
캠퍼스 사역
5. 마이클이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따르며, 다른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며 가르치는 승법 번식하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마이클의 순원, 카틀레호 또한 주님을 진정으로 따르는 제자로 성장하게 하소서.
6. NLTC 훈련을 통해서 학생들이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에 헌신하게 하시고, 전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7. 캠퍼스 모임을 할 마땅한 장소가 아직 없습니다. 주님께서 캠퍼스 모임 장소를 예비해주시고, 영적 운동의 불씨를 일으켜 주소서.
8. 남아공 캠퍼스의 모든 학과마다 기도운동의 불씨가 번져서, 학과마다 순이 꽃피고 캠퍼스에 영적 운동이 일어나 승법번식하는 제자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모금/후원
9. 정기후원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동시에 새로운 정기후원자들을 보내주시니 감사합니다. 남아공의 높은 물가 속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역동역자들을 보내주소서.
10. 차량 모금을 기억해주고 후원해주시는 동역자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남은 필요한 금액(약 800만원)도 속히 채워지게 하소서.
(블룸폰테인 선교비를 차고 넘치게 후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동역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라와 민족
11. 현재 대학교 장학금에 부정부패, 시스템 문제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장학금을 못 받는 일들이 크게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에 등록하지 못하거나 숙소를 구하지 못해 길거리에서 자기도 합니다. 속히 이 문제가 해결되게 하소서.
12. 올해 남아공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뤄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들을 사랑하는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소서.
13. 남아공이 선교하는 민족이 되게 하소서. 아프리카 대륙과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민족으로 쓰임받게 하소서.
14. 남아공에는 세계에서 사람들이 방문하고, 다양한 민족과 종교,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아공 안에서도 무슬림, 미전도종족 선교가 활발하게 이뤄지게 하소서.
늘 소중한 기도와 동역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이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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