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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기도편지(25호)2022년 기도편지 2022. 12. 6. 03:42
샬롬! 🎄
매서운 추위로 인해 갈수록 손발이 어는 듯 하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손길은 언제나 따뜻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따스한 하나님의 손길 누리고 계신가요?
저는 동역자님들을 통해서 누리고 있는데요,
한 분 한 분 기도의 동역이 절실하게 필요하기에
소중한 마음과 사랑에 늘 감사함을 느낍니다.
8월 말부터 준비했던 비자가 마음처럼 진행되지 않아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열정이 점점 사그라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의 기도와 응원 덕분에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새 힘으로 기다림의 시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
이제 하나둘씩 떠날 준비를 하면서
아쉬움과 허전함이 조금씩 남습니다..
저희 가정과 이 길을 함께 걸어가 주시는 동역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방인에서 시민으로🎖
유학생 사역 마무리-!
12월 2일 연합채플을 마지막으로 유학생 사역을 마무리했습니다. 캠퍼스에 거닐고 있는 많은 유학생들을 보면서 유학생 사역의 필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호감과 호기심 가득해서 그런지 그들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면 흔쾌히 받아주곤 했습니다. 비록 전도했을 때 곧바로 영접한 친구들은 없었지만, 모임에 와서 함께 즐기면서 조금씩 마음 문이 열리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유학생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유학생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섬기고, 복음으로 양육하고, 전세계 각지에 파송하여 이들을 통해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가 이루어지기를 꿈꾸게 됩니다.
어느 날 순모임을 하는데, 말씀에 그들의 처지를 공감하며 더욱 은혜가 되었던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_엡 2:12,13유대인을 제외한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은 외인(이방인)이었지만 예수님으로 인해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엡2:19)이 되었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유학생들이 자신도 우리나라에 와서 이방인(strangers)이자, 나그네(foreigners)라는 것을 실감한다고 했습니다. 한국인들과 친해지고 싶은데, 친해지기 어렵고 외로움을 많이 느끼기 때문입니다. 한국말을 배우고, 한국문화를 배워도 한국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굳이 한국인이 되지 않아도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종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지만 '같은 신앙'을 나누면서 멀리 있던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가까워짐을 경험하였습니다. 신기했습니다. 순모임(성경공부)은 한국 문화를 나누는 모임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말씀을 보고, 같은 믿음을 나누면서 살아계신 참 하나님을 공유하는 모임이었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음에 감사했습니다.
유학생들이 한국에 낯선 이방인으로 왔지만, 이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요, 시민이요,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또 한 가지, 요즘 남아공 비자(visa) 받는 것이 너무나 까다롭고 어렵다보니 묵상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비자를 우리의 노력이 아닌 선물로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 땅의 비자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비자를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자격이 필요없습니다. 그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자격에 필요한 대가를 모두 지불하셨고,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주님. (남아공에 들어가는 비자도 그저 선물로 주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다림과 떠남🌦
비자 발급 지연과 출국 준비ing
많은 분들이 기도와 응원을 해주셨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비자는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수정해야 할 서류들 때문에 아직 대사관 문턱도 넘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1월 1일부터 지낼 집을 구하는 것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출국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비자도 안나오고 집도 안구해지니 갈수록 초조해져만 갔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될 수록 지치고 꿈과 비전이 희미하게 느껴졌습니다. 월요일(12월 5일)에 감사하게도 12월 7일(수요일) 대사관 인터뷰 일자가 잡혔습니다. 까다롭기로 악명높은 대사관 문턱을 잘 통과하여 출국 날짜 전에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저희 가정을 위해 예비하신 최적의 집이 잘 구해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실수 없으신 분이십니다. 결국에는 모든 필요들이 채워질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_마 6:33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믿음으로 출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마음만은 모든 교회, 동역자님 한 분 한 분께 찾아가 인사드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조금씩 발걸음이 무거워지고, 이제 떠나면 언제 돌아올지 기약이 없어 아쉽습니다. 비록 몸은 멀리 떠나지만, 우리의 생각과 기도 안에서 항상 가까이 머물기를 바랍니다.
일시불 특별 후원을 요청드립니다.
특별히 초기 정착을 위해 필요한 재정을 위해 일시불 후원금을 요청드립니다.
지금까지 기도와 재정으로 신실하게 동역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늘 정기적으로 동역해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함께 혹여나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죄송한 마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이 함께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할 수 있는 축복의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어떤 동역자님께서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셨어요. 이 일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해주신 것에 용기를 얻어 요청드립니다.
이미 비행기표(350만원)과 의료보험비(270만원)의 지출이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학생비자로 가야해서 스텔렌보쉬에서 학업과 사역을 병행하게 되는데 1년 학비가 약 810만원입니다. 외국인에게는 추가 학비를 부과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재정이 듭니다. 남아공에서는 중고차 모닝이 약1,400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차를 전부 수입해야하는 국가이다보니 자동차 가격도 비싸고 기름값도 많이 든다고 합니다. 치안이 좋지 않아 외국인이 차 없이 걸어 다니는 것은 위험한 나라입니다. 차는 필수품이기에 도착하자마자 차를 구입해야 합니다. 4인 가족이 타고 다닐 만한 중고 차량을 1,500만원 정도로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안전하고 튼튼한 차를 준비해주시고 그를 위해 필요한 재정을 채워주시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외에도 집값은 방2개는 월 100만원 정도, 방3개 이상은 월 120만원 정도입니다. 현재 환율로 인해 집값이 많이 올랐고, 집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마음을 주신다면 기도와 더불어 재정 후원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100만원으로 후원해주실 5명, 50만원 15명, 30만원 15명, 20만원 20명, 10만원 25명, 5만원 20명, 3만원 10명, 1만원 20명이 연결되기를 소망합니다. 필요한 재정과 예비된 동역자들을 붙여주시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 가운데 주님께서 마음을 주셔서 후원해주실 분은 아래와 같이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기도로 먼저 함께 해주시고 재정으로도 함께 해주시는 마음 또한 있기를 기대합니다:-)
국민 202602-04-388676 김종렬
기도제목
1. 가족들 모두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게 하소서.
2. 부부가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가 듣기 좋아하는 그릇에 서로의 이야기를 잘 담아낼 수 있게 하소서.
3. 종렬(바울) 간사의 허리, 한별 간사의 허리와 무릎이 좋지 않습니다. 출국 전에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하게 하소서.
4. 12월 30일에 비행기표를 예매했습니다. 12월 7일에 대사관에서 비자 인터뷰를 받는데, 서류가 무사히 통과되고 출국 전에 비자를 발급받게 하소서.
5. 모든 사역동역자들을 삶과 가정을 지켜주시고, 함께 아름다운 동역을 이루게 하소서.
6. 언어에 한계를 느끼며 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언어 공부에 지혜를 더하여 주시고 최선으로 준비되게 하소서.
7. 남아공에서 1월 1일부터 거주할 집이 필요합니다. 안전하고, 주변 환경(교육, 상권)이 좋은 곳에 집이 마련되게 하소서.
8. 초기 정착에 필요한 2,500만원 이상의 재정이 충분히 채워지게 하소서. 주님께서 예비하신 동역자가 있음을 신뢰하게 하소서.
9. 출국 전까지 짐을 모두 정리하고, 떠돌이 생활 가운데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하소서.
10. 가족, 친척, 지인, 동역자, 교회와의 이별과 떠남을 잘하고, 안전하게 남아공에 도착할 수 있게 하소서.
앞으로의 일정
12. 7. 비자 인터뷰(남아공 대사관)
12. 4. ~ 12. 11. 서천
12. 11. ~ 12. 18. 서울(평창동)
12. 18. ~ 12. 21. 가족여행
12. 21. ~ 12. 30. 서울(상일동)
12. 30. 남아공으로 출국(예정)
늘 소중한 기도와 동역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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